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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이하이, 42살 나이차 전인권과 콜라보 무대 전 소감 전했다… "밥 안 먹었다고 하면 카드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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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이하이, 42살 나이차 전인권과 콜라보 무대 전 소감 전했다… "밥 안 먹었다고 하면 카드 주셨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5.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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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한 이하이와 전인권, 린과 최백호 등이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전설과 가수들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내 공개할 콜라보레이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4일 오후 6시5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CP 김충·연출 이태헌 이승건 권재오)에서는 ‘감사의 달’ 특집으로 서로 인연이 있는 가요계 전설과 가수가 함께하는 특별한 듀엣 무대가 꾸며졌다.

▲ 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이하이, 전인권 [사진 = 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안숙선과 그의 제자인 남상일이 가장 먼저 인사를 전했다. 특히 안숙선은 의외의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제자 남상일과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모습을 드러낸 윤희석은 정훈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희석은 “선생님한테 배우고 싶었다”며 정훈희로 인해 회사까지 옮겼다는 사실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문희준이 “몇 대 몇으로 계약을?”이라고 묻자 윤희석은 “노예 계약으로”라며 농담을 던졌다.

린은 최백호 앞에서 다소곳한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최백호는 린과의 무대에 대해 “노래한다는 자체가 즐겁다. 연습하는 시간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앞서 최백호의 ‘애비’를 불러 우승을 한 적이 있는 린은 “함께 노래하게 된 게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에 문희준은 린에 대해 “다소곳하게 얘기하는 거 처음 본다”고 설명했다.

‘록의 전설’ 전인권은 42살의 나이차가 나는 이하이와 무대를 꾸미게 됐다. 전인권은 이하이와 함께 하게 된 계기에 대해 “16살 때 봤다. 정말 매력 있었다. 우리 가족이 다 좋아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하이는 전인권에 대해 “너무 따뜻하게 해주셨다. 계속 맞춰주시고 밥 안 먹었다고 하면 카드를 주셨다”고 말해 다른 출연진들로부터 부러움을 샀다.

현재 재즈 앨범을 작업 중인 이동우는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는 신연아와 함께 했다. 신연아는 이날 모인 명창, 명인들로 인해 부담스러운 심경을 전하며 “그냥 시청자의 입장으로 보고 있었는데 나와서 너무 불편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탱고 마에스트로 한걸음은 박기영과 함께 했다. 특히 한걸음은 앞서 故 배호 편에서 탱고로 우승한 바 있는 박기영에 대해 “사람들이 상당히 재능있다고 생각하던데, 내가 생각할 때 재능은 없고 악바리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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