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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X파일' 조미료 첨가된 순댓국 '비밀'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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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X파일' 조미료 첨가된 순댓국 '비밀' 알아냈다
  • 박승우 기자
  • 승인 2016.05.1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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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승우 기자] '먹거리 X파일'에서 순댓국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착한 순댓국집을 찾기 위해 전문 순댓국집과 순대공장을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조미료를 통해 만들어지는 순대와 사골 육수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됐다.

순댓국 전문점을 찾아간 제작진은 순대 제조과정에 대해 물었다. 모든 전문점에서는 인건비가 안 나와 순대를 만들지 못하고 시판되는 순대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순대를 판매하는 곳에서도 마찬가지로 공장에서 만든 순대를 제공받아서 사용했다. 한 상인 "여기 시장에서 판매되는 순대는 모두 한 공장에서 만드는 순대를 받아서 써 맛이 다 똑같다"고 설명했다.

▲ [사진= 채널A '먹거리 X파일' 방송 캡처]

제작진은 제조공장을 찾아가 순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취재했다. 먼저 공장에서는 맛과 위생을 위해 소창 세척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선지와 함께 고소함을 살리기 위해 지방을 넣고 돼지고기와 채소를 넣어 순대 속을 만들었다. 이어 비법으로 사용하는 양념을 넣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비법 양념은 많은 양의 조미료였다. 생각보다 많은 양의 조미료가 순대 속에 들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공장 직원은 "이렇게 많이 조미료를 안 넣으면 사람들이 순대를 안먹어요"라는 황당한 답변을 선보여 분노케 만들었다.

이후 다른 제조 공장을 찾아간 제작진은 소고기맛 조미료와 함께 중국산 당면과 오래된 선지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만들어진 순대는 관공서와 급식소로 제공되고 있었다.

또한 순댓국에 들어가는 사골육수도 문제였다. 한 제보자를 통해 제작진은 육수 역시 조미료가 사용돼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제보자가 말한 순댓국 전문점을 찾아간 제작진은 빨간색 육수를 통해 칼칼한 맛을 내는 순댓국을 발견했다.

제작진은 순댓국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봤고 1주일 넘게 우려낸 육수를 물과 섞어 사골분말 조미료를 넣어 육수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장은 "사골 분말과 진액을 넣지 않으면 사람들의 입맛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말해 원성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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