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4번째 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좌중간으로 큰 타구를 날리며 2루까지 내달렸다.
박병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2016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3루 땅볼,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3루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4회에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네 번째 타석에서 장타가 나왔다. 미네소타가 7-8까지 추격한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볼카운트 0-1에서 상대 선발 조던 짐머맨의 2구를 통타, 좌중간 펜스를 직격으로 때리는 2루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친 박병호는 에이스 투수를 상대로 강한 면모도 이어갔다. 2루를 밟은 박병호는 다음타자 트레버 플루프의 타구가 우익수 실책으로 연결될 때 홈까지 들어오며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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