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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굿미블' 종영, 이진욱 복수+사랑 두 마리 토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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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굿미블' 종영, 이진욱 복수+사랑 두 마리 토끼 잡았다
  • 박승우 기자
  • 승인 2016.05.20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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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승우 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이진욱이 전국환에게 복수하고, 문채원과의 사랑을 지켜내며 해피엔딩을 이뤄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극본 문희정·연출 한희 김성욱) 20회(마지막회)에서는 차지원(이진욱 분)이 백은도(전국환 분)에게 복수하며, 아버지 차재완(정동환 분)의 죽음에 대한 한을 모두 풀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진욱과 문채원(김스완 역)은 죽음의 위기를 겪어 새드엔딩의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복수를 간절히 바라는 이진욱은 수술을 통해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의식을 찾은 이진욱은 가장 먼저 문채원의 안부를 물었고, 전국환에 의해 숨졌다는 거짓정보를 듣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 19일 방송된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는 죽음 직전에 회생한 차지원(이진욱 분)이 밀항을 시도하는 백은도(전국환 분)에게 마침내 부모의 복수에 성공하는 모습이 전개됐다. [사진=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 방송 캡처]

이후 이진욱은 교도소에서 탈출해 해외 도피를 계획한 전국환의 소재를 알아냈다. 결국 전국환은 이진욱의 총에 맞아 숨을 거뒀다. 그동안 이진욱이 계획하던 복수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마지막까지도 전국환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며, 웃는 여유까지 보이는 악랄한 인물이었다.

복수는 성공했지만, 이진욱은 헛헛함을 감출 수 없었다. 문채원과의 사랑을 지켜내지 못한 아쉬움이었다.

이진욱은 문채원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태국으로 떠났고, 문채원을 처음 만났던 곳에서 그와 조우했다. 자신을 쏜 백은도를 살인죄로 몰기 위해 위장 사망신고를 했던 문채원은 이진욱이 다시 태국을 방문할 것임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두 사람은 영원한 만남을 기약하며 결혼까지 성공해 행복한 가정을 이뤘다.

▲ 차지원(이진욱 분)과 김스완(문채원 분)은 첫 만남의 장소였던 태국에서 뜨거운 포옹과 키스로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사진=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굿미블)' 방송 캡처]

'굿미블'은 이진욱의 복수극이다. 이진욱은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전국환, 자신을 배신한 친구 김강우(민선재 역)에 대한 분노를 키웠다.

이진욱은 홀로 수많은 적을 맞서며, 복수를 진행해 나갔다. 이진욱을 중심으로 한 히어로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진욱은 죽을 위기를 여러 번 넘겼다. 마지막회를 앞두고서도, 머리를 다치며 긴장감을 높였지만 결국 적에 맞서 승리했다.

또한 이진욱은 문채원과의 사랑도 놓치지 않았다. 문채원은 곤경에 처한 이진욱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준 조력자였다. 문채원의 사망 가능성이 제기되며,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아쉬운 결말로 그려질 수도 있었으나 역시 마무리는 해피엔딩이었다. 두 사람의 행복한 끝을 기대한 시청자들에게는 깔끔한 결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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