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다음 시즌부터 독일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조세 무리뉴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궁합을 기대했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 딱 맞는 감독이라고 치켜세웠다.
안첼로티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잘 알기 때문에 맨유와 만남은 결혼과도 같다”며 “경질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2년 동안 다져놓은 팀을 더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무리뉴 감독을 칭찬했다.
맨유는 지난 24일 성적 부진으로 판 할 감독을 경질했고 무리뉴 감독이 초상권 등 마지막 협의를 거치면 맨유 지휘봉을 넘겨받게 될 예정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친정팀 AC밀란의 사례를 들어 맨유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은 파울로 말디니, 젠나로 가투소, 필리포 인자기 등을 떠나보낸 빈 자리를 아직도 메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 역시 리오 퍼디난드,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등이 떠났지만 판 할 감독 아래서 유망한 어린 선수들을 배출했다”며 “무리뉴 감독은 이 어린 선수들을 잘 발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첼로티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신문을 보면서 토론하기도 했다”며 “매일 대화를 나누지는 않지만 좋은 친구”라고 무리뉴 감독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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