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3:57 (화)
[초점Q] '미녀 공심이'의 '독특남' 남궁민vs'천사남' 온주완, 누가 민아 마음 사로잡을까?
상태바
[초점Q] '미녀 공심이'의 '독특남' 남궁민vs'천사남' 온주완, 누가 민아 마음 사로잡을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5.29 0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드라마속 두 남자가 여자 주인공의 호감을 사기 위해 각자 상반된 매력을 뽐내는 것은 흔한 일이다. 보통 한국 드라마에서 까칠한 남자와 다정한 남자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자 주인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미녀 공심이'의 주인공 안단태(남궁민 분)는 조금 다르다. 까칠하기보다 엉뚱하고 독특하다. 아무리 봐도 사랑의 라이벌인 석준수(온주완 분)에게 한참 모자란 느낌이다. 그러나 '미녀 공심이'의 남궁민은 독특한 매력으로 공심(민아)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29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는 독특한 남궁민과 다정한 온주완, 두 남자가 동시에 민아에게 호감을 보이는 모습을 담았다.

▲ '미녀 공심이'의 천사남 석준수(온주완 분)과 엉뚱남 안단태(남궁민 분) [사진 =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온주완은 자신에 대한 민아의 오해를 풀어줬을 뿐만 아니라 특유의 섬세함과 다정함으로 민아를 도와준다. 민아는 온주완 덕분에 사장 석대황(김일우 분)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온주완은 민아와 데이트에도 응하는 등 말 그대로 '천사남'의 매력을 여실히 드러내며 민아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반면 남궁민은 민아 입장에서는 '이상한 남자'일 뿐이다. 넘어져 엎드린 채 버스가 지나가길 바라는 민아를 눈치없이 번쩍 들어올려 버스에 태우고 민아의 출근길을 따라나선다. 허리가 아픈 자신의 불편한 걸음걸이를 유치하게 따라하고 언제나 장난스러운 말투로 진지함은 한톨도 없다.

독특해도 한참 독특한 남궁민에게 민아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과 짜증스러운 표정만을 짓는다. 그러나 남궁민은 자신을 귀찮아하는 민아를 귀엽다고 생각하고 심지어 온주완과의 민아의 데이트를 질투하는 등 자신도 모르는 사이 민아에 대한 애정을 키워갔다.

남궁민은 영화관 데이트를 하는 민아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 방해해 민아의 원망을 듣는다. 삼각김밥으로 민아 얼굴을 만들기도 하고, 민아 얼굴의 삼각김밥을 숨기느라 본의 아니게 민아가 남궁민을 위해 사온 만두를 거절해 민아를 분노케 하기도 한다.

▲ '미녀공심이'의 안단태(남궁민 분)가 본격적으로 공심(민아 분)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진 =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 방송화면 캡처]

이러한 남궁민의 독특한 애정 표현은 아직까지 민아를 사로잡기 어려워 보인다. 반면 민아는 온주완의 호의에 "정말 천사인가 봐"라며 푹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미남에 재벌 3세, 성격도 모난 곳 없는 온주완에게 민아가 반하는 건 당연해 보인다. 온주완 또한 민아에 대한 호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남궁민의 사랑 쟁취는 힘겨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해서 남궁민에게 가능성이 전무한 것은 아니다. 남궁민은 민아와 같은 집에 살고 있는 만큼 자주 얼굴을 맞대는 사이이기에 민아에게 매력을 어필할 기회가 많다. 그 뿐만 아니라 민아 스스로는 모를 지언정 남몰래 민아를 돕기도 했다. 이번 방송에서 남궁민은 민아에게 "다른 남자랑 친하게 지내지 마요"라고 이야기 하는 등 본격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진지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언제나 언니 공심(서효림 분)에 비해 '못난 딸'로 비교당하고 살아왔던 민아는 본의아니게 두 남자의 애정 공세를 받게 됐다. 아직까지는 '천사남' 온주완의 승률이 높아 보이지만 볼수록 매력있는 '독특남' 남궁민의 애정표현이 본격화되는 만큼 속단하기는 이르다.

과연 민아는 어떤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될까? 민아의 선택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