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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 뺨치는 엄마의 질주, 산악 오토바이 매니아 엄마 출연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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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 뺨치는 엄마의 질주, 산악 오토바이 매니아 엄마 출연 (안녕하세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5.31 0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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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안녕하세요'에 어머니가 산악 오토바이에 빠져 고민인 딸이 출연했다.

3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딸은 "엄마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산악 오토바이를 탄다"며 엄마의 안전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딸은 "산악 오토바이를 타다가 어머니가 사고가 나고 몸에 상처가 난 경우가 많았다"며 엄마의 취미를 말리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방송에서는 어머니가 산악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도 공개됐다. 어머니는 산악 오토바이를 타고 계곡과 산 등을 질주하며 멋진 라이딩을 보여줬다. '안녕하세요'의 게스트들과 방청객들은 그런 어머니의 멋진 라이딩에 감탄했다.

▲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딸의 생각은 달랐다. 딸은 "어머니가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다. 카약, 산악자전거, 제트스키를 탄다. 한번은 카약을 타다가 바다 안가운데서 크게 사고가 날 뻔 한 적이 있었다"며 걱정을 토로했다.

딸은 "언니는 현재 간호사고 저는 간호대학을 다닌다. 그러다보니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환자들을 많이 본다"라면서 혹시나 오토바이를 타다 어머니가 사고가 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딸의 걱정에 어머니는 "제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 때 시어머니가 중풍에 걸리셔서 간병을 하느라 자유생활이 없었다. 이제는 인생을 즐겨보고 싶어서 산악 오토바이에 빠지게 됐다"라며 자신이 취미에 빠진 이유에 대해 말했다.

딸은 "엄마가 취미 활동에 몰두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태어나서 단 한번도 가족 여행을 가본 적 없다"며 서운함을 말했다.

이날 딸의 고민에 어머니는 "앞으로 한달에 한번만 오토바이를 타겠다. 올해 꼭 가족여행도 함께 가겠다"며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딸 또한 "엄마가 취미생활을 즐기되 안전하게 오토바이를 탔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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