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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들어오는 돌' 바디와 경쟁 반기는 '박힌 돌' 아스날 지루의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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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들어오는 돌' 바디와 경쟁 반기는 '박힌 돌' 아스날 지루의 변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06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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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이적료 342억에 아스날행 유력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아스날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0)가 임박한 제이미 바디(30·레스터 시티)의 아스날 합류에 대해 좋은 일이라고 반겼다. 자신의 입지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음에도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지루는 5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바디가 아스날행을 원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환상적인 선수기 때문에 아스날에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아스날은 시즌 내내 정상급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지루는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16골 6도움을 기록했지만 메수트 외질이 제공한 많은 기회들을 날렸다. 시오 월콧과 대니 웰벡은 부상으로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도 못했다.

바디는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 나서 24골을 넣어 레스터 시티의 창단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끌었다. 아스날의 약점을 극복할 최고의 카드. 아스날은 레스터 시티에 바디의 바이아웃 2000만 파운드(342억 원)를 제시했다. 협상은 급물살은 탔고 영국 언론들은 바디가 6일 런던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지루는 “아르센 벵거 감독은 내게 ‘1~2명의 정상급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미리 말해줬다”며 “바디는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의 우승을 이끌었기 때문에 아스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과거에도 말했듯이 경쟁을 하는 것이 행복하다”며 “아스날은 언제나 환상적인 공격수와 함께했고 나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바디는 아스날과 주급 12만 파운드(2억 원)에 4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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