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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TV] '영재발굴단' 60회 천문학 영재 김지환·수학 무용 영재 염다현 출연...게스트 제아·다니엘 린데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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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TV] '영재발굴단' 60회 천문학 영재 김지환·수학 무용 영재 염다현 출연...게스트 제아·다니엘 린데만 (예고)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6.08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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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영재발굴단'에 '천문학 영재', '수학·무용 영재'가 출연한다.

8일 오후 8시55분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 60회에서는 13살 천문학 영재 김지환 군과 수학과 무용 모두 뛰어난 재능을 가져서 고민인 13살 염다현 양의 사연이 소개된다. 

'천문학 영재' 김지환 군은 앉은 자리에서 88개의 별자리를 책 한 번 보지 않고 바로 그려내고, 별의 특성까지 모두 외워 '별 박사'로 통한다.

망원경도 없이 밤하늘의 별자리를 척척 찾아내는 김지환 군의 공부 비법은 오로지 책이다. 김지환 군은 “최근엔 '코스모스'라는 책에 관심이 있다. ‘질서 있는 시스템으로 돼 있는 우주’라는 뜻인데 36년전인 1980년에 쓰여진 책이다. 719쪽짜리 책인데 두 번 정도 본 것 같다”고 말한다.

▲ [사진=SBS '영재발굴단' 제공]

김지환 군은 시도 때도 없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맨 눈으로 밤하늘의 별자리를 찾아낸다. 그가 가장 기다리는 날은 한 달에 한 번, 천문대에 가서 망원경을 통해 별을 보는 날이다. 김지환 군은 밤 9시부터 다음날 해가 뜰 때까지 별을 관측한다.

김지환 군의 어머니는 "아빠 직업이 작년까지 군인이어서, 지환이는 초등학교 6년 동안 4번 전학을 다니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을 못했다. 그때 별을 더 보고 싶어한 것 같다"고 말한다.

김지환 군은 “천체나 별자리 같은 걸 찾다 보면, 대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가끔씩 살다보면 가끔 마음이 공허하고 허전해질 때가 있는데, 그냥 보고 있으면 치유가 된다. 천체나 별자리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나한테 주는 하나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염다현 양은 한국무용과 수학 두 분야 모두에 재능이 있다. 7살에 취미로 배운 한국무용은 시작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세계적인 예술가들을 배출한 리틀엔젤스 단원으로 선발됐고, 나간 대회마다 상을 받는다.

염다현 양은 수학에도 재능이 있다. 고등학교 과정에도 나오지 않는 고난도의 수학응용문제를 심심풀이로 푼다.

그러나 염다현 양은 1년 전, 무용을 포기하고 과감히 수학을 선택했다. 불안정한 예체능보다는 학업에 매진하기를 바라는 한의사 아빠의 반대 때문에 염다현 양은 학업에만 매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무용을 시키고 싶어하는 엄마는 올 9월, 예술중학교 입학 시험을 앞두고 아빠를 설득하고 싶어한다. 

아이의 진로를 두고 열린 가족회의는 급기야 다툼으로 번진다. 여러 방면에서 재능을 보이는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지 짚어본다.

이날 게스트로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독일에서 온 다니엘 린데만이 출연한다. 두 사람은 영재들에 대한 감상을 밝히며 자신의 어린시절도 공개한다.

브아걸 제아는 “파리넬리를 보고 성악을 해야 되겠다 싶었다. 그런데 비용이 상당히 들더라. 성악은 좀 잘했었는데 공부를 못해서 예고교육을 (못 받았다)”며 공부 때문에 성악가가 되지 못했다고 말한다.

한국에 온지 8년 정도 됐다는 다니엘 린데만은 “합기도 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아이들의 스케줄이 바쁜 게 인상깊었다. 도장 끝나고 그 도복을 입은 채로 또 피아노 학원에 가서 레슨을 받더라”고 말해 공감을 산다.

다니엘 린데만은 반면 독일은 공교육 위주로 공부를 한다고 밝히며 “초, 중, 고등학교 때까지 순위가 없다. 여기 와서 반에서 1등, 2등, 3등 이렇게 따지는 것 자체가 너무 별로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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