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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가화만사성' 이필모의 '시한부인생', 이필모·김소연·이상우 관계 '재정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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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가화만사성' 이필모의 '시한부인생', 이필모·김소연·이상우 관계 '재정비'하나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6.12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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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가화만사성’의 이필모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서 앞으로의 전개가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필모의 건강 악화는 김소연과 이상우와의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많은 궁금증을 모았다.

11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연출 이동윤 강인)에서는 유현기(이필모 분)가 운전을 하던 차안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앞으로 그가 시한부 인생을 살아갈 것임이 암시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필모가 죽은 아들의 기일을 맞아 전처인 봉해령(김소연 분)에게 함께 납골당에 가줄 것을 부탁했다. 김소연은 이필모의 “마지막이야. 다신 부탁 안 해”란 부탁을 받아들였고, 아들의 기일 당일 이필모 또한 차를 몰고 집을 나섰다.

▲ 그동안 종종 손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던 유현기(이필모 분)가 11일 방송에서 결국 차안에서 정신을 잃어 버리면서 앞으로 시한부인생을 살아갈 것임이 암시됐다. [사진 =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방송 화면 캡처]

그런데 차를 몰던 이필모의 시야가 점차 흐려졌다. 또한 오디오를 틀려던 그의 손가락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이필모는 식은땀을 흘리며 차안에서 정신을 잃었고, 그의 건강에 심상치 않은 일이 생겼음이 암시됐다.

비슷한 시각, 퇴원을 하려던 서지건(이상우 분)은 후배의 부탁으로 누군가의 MRI 사진을 보게 됐다. 이는 이필모의 것이었고, 이상우는 “악성 신경교종. 수술 안하면 6개월 수술해도 1년. 장담 못 해”라고 말하며 이필모가 시한부인생을 살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이필모는 손에 힘을 제대로 주지 못하고 평소 자지 않던 잠까지 자는 등 건강이상 증세를 보였다. 그런데 이날 이필모의 병명이 드러나며 앞으로의 전개에 많은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필모가 쓰러지던 시각, 미리 납골당에 도착해 있던 김소연의 “아무래도 아빠 약속 못 지키나 보다”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오며 이필모의 시한부 인생이 더욱 확실시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필모의 시한부 인생이 암시되는 장면들은 앞서 종종 나타나기도 했다. 그는 김소연에게 아들의 납골당에 함께 가 달라는 부탁을 하며 ‘마지막’이란 단어를 썼다. 이혼 후 이필모에게 매번 차가운 모습으로 일관했던 김소연이 “마지막이야”라고 말하는 그 앞에서 당황한 듯 표정을 풀어 두 사람의 관계 또한 달라질 것임이 예상됐다.

또한 이필모는 납골당을 가기 위해 집을 떠나기 전 모친인 장경옥(서이숙 분)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왠지 모르게 안타까우면서도 애틋한 분위기를 연출한 이 장면은 등장인물들이 이필모의 상태를 알게 된 이후에 그려질 그림들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함일 것으로 보였다.

▲ 이상우는 MRI 사진의 주인이 누군지 모른 채 ‘악성 신경교종’이란 진단을 내렸고, 김소연은 시간이 흘러도 납골당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필모를 기다리며 이상하게 생각했다. [사진 =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화면 캡처]

평소 차갑고 냉정하기만 했던 이필모는 최근 들어 조금 유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는 납골당에 가기 전 김소연에게 줄 반지를 챙겨 아들의 사진을 바라보며 혼잣말을 했다. “아들. 아빠가 잘못한 게 많아서 너도 안도와 줄 거지? 네 앞에서 엄마한테 시원하게 차이고 아빠도 이제 정신 차리려고”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선 평소와 다른 의미심장한 분위기가 풍겨져 나왔다.

이와 함께 방송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상우가 이필모의 상태를 알게 됨과 동시에, 이필모가 이상우에게 “해령이 알게 되면 그때 너 죽어”라고 경고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에 이상우가 이필모의 수술을 담당할 가능성도 커졌으며, 그로 인해 과거 김소연과 이필모 사이의 아들을 죽게 만든 죄책감을 털어버릴 기회 또한 열리게 됐다. 또한 이필모의 시한부 인생으로 인해 김소연과의 관계가 호전되며, 세 사람의 관계가 재정비되는 그림이 그려질 가능성도 생겨났다.

총 50부작인 ‘가화만사성’이 30회를 넘어서면서 극이 초반과는 제법 달라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김소연을 떠나려 했던 이상우와,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이필모, 그리고 이상우를 사랑하게 된 김소연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많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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