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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남궁민, '미녀공심이' 속 주요 사건에 특유의 무기 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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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남궁민, '미녀공심이' 속 주요 사건에 특유의 무기 녹여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6.13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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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어리바리해도 특유의 감각은 숨길 수 없었다. '미녀공심이' 속 남궁민의 이야기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공심이'(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 남태진)에서는 환한 미소를 가지고 있는 안단태(남궁민 분)의 치밀함이 드러났다.

남궁민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유괴범을 찾기 위해 스타그룹 배지를 들고 스타그룹에 비서로 입사한 인물로, 본래는 변호사였다. 그는 변호사 특유의 감각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십분 녹여 작업에 착수했다.

▲ '미녀공심이'의 안단태(남궁민 분)는 겉으로는 어리바리한 듯하지만 내면적으로는 치밀한 변호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SBS '미녀공심이' 방송 화면 캡처]

남궁민의 무기는 넉살과 친화력, 바보같은 미소였다. 그는 남회장(정혜선 분)에게 일자리를 부탁하러 온 날, 청소원 아저씨의 청소차에 올라타 자양강장제를 건네며 친화력을 발휘했다.

그는 이어 청소원 아저씨와 친해진 것을 계기로, 청소원들이 쉬고 있는 휴게실에 커피를 타서 들어오고, 딸기를 들고 들어와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영민하게 하고, 친화력으로 부탁도 했다.

남궁민이 그려내는 안단태의 특징인 어리바리함 역시 그로 하여금 일을 성공시킬 수 있는 치밀함으로 연결됐다. 그는 정혜선 대신 비서로서 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물을 먹으려다가 잘못 쏟아 실시간으로, 은으로 된 볼펜 색이 변화하는 것을 목격했고, 물에 독극물을 넣은 인물이 자신에게 원한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가 이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공심(민아 분)이 페인트를 맞게 된 상황도 한몫했다. 민아는 오랜만에 회사에 들렀다가 김일우와 대화를 나눴다는 이유로 해코지를 당했다. 남궁민은 민아를 만나러 가 상황을 모두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고, 범인이 김일우를 노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그를 구해 스타그룹에 오래 있을 수 있는 빌미를 만들었다.

남궁민의 안단태는 기본적으로 어리바리하다. 늘 바보같은 미소를 지니고 살고 있다. 순수한 모습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본래 가지고 있는 '변호사'의 본성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모은 증거들을 연결해 활용하는 감각은 살아 있었다.

'미녀공심이'가 정확히 반환점을 돈 가운데, 드라마의 2막은 남궁민의 활약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그는 곧 자신이 엮인 사건의 전말을 모두 밝혀내고 해피엔딩을 맞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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