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PD수첩'이 최근 화제가 된 '강아지 공장'의 실태를 전격 고발한다.
1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예정인 MBC 'PD수첩'에서는 개 사육장, 일명 '강아지 공장'이 시골 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버젓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취재를 통해 밝혔다.
'PD수첩'의 취재에 응한 애견산업 내불 고발자는 "시골의 공장이 다가 아니다. 도시의 건물에서 강아지 공장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며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게다가 '강아지 공장'에서 태어난 강아지들은 혈통 있는 가정견으로 둔갑하기도 했다. 애견 숍은 공장에서 태어난 강아지들을 직접 집에서 키운 것처럼 속여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고급 강아지의 인증 혈통서의 실상 또한 낱낱이 밝혀졌다. 애견 숍 직원들은 '혈통이 있는 강아지'임을 주장했지만 국내에서 혈통서는 강아지의 정보만 입력하면 별도의 확인 과정 없이 발급이 된다. 이러한 허술한 시스템을 이용해 애견 숍들은 강아지 공장 출생의 애견을 고급 혈통의 가정견으로 속여 판매할 수 있었다.
국내의 애견 인구는 1,000만명에 다를 정도로 반려동물 산업 또한 커지고 있다. '강아지 공장'이라는 동물 학대에 가까운 방법으로 애견을 유통하는 애견 산업의 문제점을 'PD수첩'이 파헤치며 애견 복지와 분양 실태를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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