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타율 0.191 부진 "안타 치고 볼넷 얻어, 긍정적으로 본다"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오지환이 2군에 가면 수비 공백이 너무 크다.”
양상문 LG 감독이 극도의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는 오지환(26)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양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지난 14일 NC전에서 안타도 치고 볼넷도 얻어냈다”며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지환이 시범경기 때 다쳐 훈련을 100% 소화하지 못했다”며 “특히 뛰는 훈련이 부족했던 게 컨디션 저하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지환은 올 시즌 타율은 0.191. 5월 0.159, 6월 0.174로 부진한데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NC전에서는 3루타, 볼넷 3개로 기대감을 안겼다.
2군에 보내 휴식을 줄 수도 있을 터. 하지만 양상문 감독은 “선수간 기량차가 크지 않을 때 가능한 이야기”라며 “오지환이 2군에 내려가면 빈 자리를 제대로 메워줄 선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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