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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국수의 신' 도꾸, 무명이 도와 김길도 처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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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Q] '국수의 신' 도꾸, 무명이 도와 김길도 처단할까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6.1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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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마스터-국수의 신'의 조희봉이 조재현의 배신을 알고 급변했다. 조희봉은 지금껏 야비한 모습을 주로 보였지만, 조재현을 응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연출 김종연 임세준) 16회에서는 도꾸(조희봉 분)가 김다해(공승연 분)와 이별했다. 도꾸는 김길도(조재현 분)의 일을 돕기 위해, 김다해의 곁을 떠나려 했다.

도꾸는 건달로 살며, 안정적인 삶을 살지 못했다. 김다해는 "없어졌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 이제 지겹다. 평범하게 사는 일이 그렇게 힘드냐"며 도꾸를 붙잡았다. 도꾸는 "평범하고 무탈하게 사는 것이 제일로 힘든 거다"며 진심을 전했다.

▲ 도꾸(조희봉 분)가 김길도(조재현 분)의 배신을 알게 됐다. 이 계기로 도꾸가 무명이(천정명 분)의 조력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 방송화면 캡처]

도꾸는 김다해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도꾸는 "네 아버지 옆에 있으면 모두가 불행해진다. 그걸 알면서도 곁에 있었던 건 너 때문이다.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도꾸는 김다해의 아버지인 김길도가 미치는 악영향을 알면서도, 그의 일을 도맡아 돕고 있었다.

도꾸는 이중적인 면모의 캐릭터다. 도꾸는 살인, 방화, 신분위조 등 다양한 악행을 저지른 김길도를 돕는 심복이면서도, 따뜻한 정을 안고 있다. 도꾸는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김다해에게 유일하게 정을 주는 인물이고,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나온 박태하(이상엽 분)를 반갑게 맞아준 사람이었다. 악역이지만 어딘가 미워할 수 없어, 분명 향후 중요한 역할을 해 줄 캐릭터로 점쳐졌다. 

도꾸는 이제 김길도의 편이 아닌 무명이(천정명 분)의 편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도꾸는 김길도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것을 알고 태도를 바꿨다. 도꾸는 김길도의 사무실에 쳐들어가 그를 위협했다.

무명이는 김길도가 자신의 부모를 죽인 범인이란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됐고, 그를 궁락원 대면장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현재 무명이는 고강숙(이일화 분), 설미자(서이숙 분)와 손을 잡고 있다.

세 사람은 김길도를 몰락시키려는 의도는 같지만, 그 이후 이해관계가 뒤틀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명이로서는 고강숙, 설미자가 아닌 새로운 인물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 역할을 도꾸와 김다해가 해 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국수의 신'은 20부작으로 4회만이 남았다. 긴 복수극이 마무리로 접어들고 있어,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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