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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 꼰대들 하룻밤 동거 취재 "이모, 같이 살지마라. 이모는 오늘 보니 마더 테레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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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 꼰대들 하룻밤 동거 취재 "이모, 같이 살지마라. 이모는 오늘 보니 마더 테레사야"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6.1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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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윤여정이 꼰대들에게 앞으로 늙어서 혼자 살지말고 같이 살자며 동거를 제안했다.

1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오충남(윤여정 분)은 조희자(김혜자 분)와 문정아(나문희 분), 장난희(고두심 분), 이영원(박원숙 분) 등 혼자 사는 꼰대들에게 늙어서 혼자 살지 말고 같이 살자며 동거를 제안한다.

윤여정은 정식으로 동거를 하기 전 일단 다 같이 하룻밤 자신의 집에서 생활을 해보자고 제안해 모이고, 꼰대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려고 하는 박완(고현정 분)도 신나서 이 기묘한 하룻밤의 동거를 취재하기 위해 달려온다.

윤여정은 "우리 다 늙었어. 그러니까 같이 살면 우리 다 평등하게"라며 집안일도 다 같이 나눠서 하고, 생활비도 똑같이 내고 살자며 고두심과 김혜자, 나문희가 보는 TV부터 끄게 한다. 그리고 윤여정은 나문희가 한 달에 20만원, 다른 사람들은 한 달에 30만원씩 생활비를 내라며 "잘 버는 사람이 조금 더 내는 게 진짜 평등"이라며 동거 계획을 짠다.

▲ tvN '디어 마이 프렌즈'(디마프) [사진 = tvN '디어 마이 프렌즈'(디마프) 방송화면 캡처]

그런 윤여정을 보며 고두심은 "오늘은 그냥 하루 기분좋게 놀고가면 되지, 뭘 나중에 할 걸 벌써부터 따지냐"며 "이거 하나는 알겠네. 우리가 언니랑 안 맞는 거"라며 웃음을 터트린다.

윤여정은 꼰대들을 지휘해 집안청소를 하고 이불을 거실에 깔고 다 같이 자고, 고현정은 이런 꼰대들의 모습을 핸드폰으로 촬영하며 "오늘 난 관찰자야. 손 하나 까딱 안 해"라며 "이모들 군대왔네, 군대왔어. 충남이모가 교관이야"라며 웃음을 터트린다.

하지만 이들의 동거는 생각만큼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치매가 조금씩 진행되고 있는 김혜자는 밤에 잠을 깨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집안을 헤매며 윤여정에게 "얘들이 왜 다 여기에서 자고 있어?"라며 불안해하고, 고현정은 윤여정에게 "이모, 같이 살지마라. 이모는 오늘 보니 마더 테레사야"라며 윤여정의 참을성에 감탄한다. 윤여정은 "마더 테레사가 누구냐?"고 물었고, 고현정은 "있어, 무지 착하게 살다 간 사람"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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