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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옥중화' 사각러브라인 암시, 옥녀-윤태원 급호감 속, '명종-이소정' 짝사랑 캐릭터 왜 넣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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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옥중화' 사각러브라인 암시, 옥녀-윤태원 급호감 속, '명종-이소정' 짝사랑 캐릭터 왜 넣었나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6.20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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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옥중화'가 주요 남녀 캐릭터 간 사각 관계를 암시하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극 중 러브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주인공 캐릭터 진세연과 고수가 보여줄 사각 러브라인은 극의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줄 전망이다.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는 남녀 주인공인 옥녀(진세연 분)와 윤태원(고수 분)이 조금씩 서로에 대한 호감을 느끼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동안 고수는 진세연에게 아낌 없는 도움을 줘 왔다. 진세연이 체탐인 활동을 하면서 죽음의 위기에 빠졌을 때부터 이런 노력이 시작됐다.

▲ 옥녀 역의 진세연(위)과 윤태원 역의 고수(아래). 둘의 관계에 애틋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사진=MBC '옥중화' 방송 캡처]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서도 진세연에 대한 애정으로 도움을 줘 왔다. 당연히 진세연으로서는 고수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이 생길 수밖에 없다.

고수 역시 진세연을 하나하나 도와가면서 자신의 행동이 단순한 도움이 아니라 애정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결국,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의 발전을 눈앞에 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둘의 사랑은 순탄하게 진행될 것만 같지는 않다. 이들을 각각 짝사랑하는 캐릭터들의 등장 때문이다. 우선 고수를 짝사랑하게 되는 인물은 이소정(윤주희 역)이다. 아무 남자와 만나지 않기로 유명한 기생 이소정은 자신의 신변을 지켜준 고수에게 사랑을 느끼고 있다.

새로운 인물인 서하준(명종 역)도 등장했다. 그는 이날 왕의 신분을 속이고 잠행을 하던 도중 옥에서 일하는 진세연을 만났고 그의 당찬 충고를 듣게 됐다. 서하준은 이런 진세연의 모습에 갑작스러운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현재로서는 윤주희와 서하준의 고수와 진세연에 대한 사랑은 '짝사랑'이 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진세연과 고수의 사랑, 윤주희와 서하준의 짝사랑이 맞물려 사각 러브라인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부분이다.

▲ '옥중화'에서 이소정 역을 맡은 윤주희(위)와 명종 역의 서하준(아래) [사진=MBC '옥중화' 방송 캡처]

'옥중화'는 극의 내용이 중반부까지 넘어온 상황이지만 러브라인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다. 주인공 캐릭터들이 뚜렷하게 누군가를 사랑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진세연과 고수가 서로에게 강력한 호감을 보이고 윤주희와 서하준이라는 짝사랑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극의 러브라인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시청자들로서는 앞으로 '옥중화'를 통해 긴박하게 돌아가는 선악 캐릭터 간 대결구도와 다양한 남녀 캐릭터 간의 얽히고 설킨 러브라인까지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러브라인을 풀가동시키기 시작한 '옥중화'가 어떤 성적을 남기게 될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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