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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장 건강 지키는 과일 섭취법 공개… 과일마다 각각의 효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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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장 건강 지키는 과일 섭취법 공개… 과일마다 각각의 효능 있어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6.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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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여름철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과일 섭취법에 대해 공개했다.

23일 오전 10시 방송된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과일의 효능과 섭취법에 대해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임경숙 수원대 식품 영양학과 교수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수분 보충에 과일이 좋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식이섬유가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과일의 효능을 설명했다.

카톨릭의대 소화기내과의 박수헌 교수는 "면역세포의 70%이상이 장에 분포하고 있다. 장내 세균의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맞춰야하는데 균형이 깨지면 질병이 일어난다"며 장이 면역에 중요한 이유를 전했다.

▲ [사진 =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방송화면 캡처]

박 교수는 "장운동을 자극하는 식이섬유가 과일에는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섭취하면 장내 유익군이 늘어나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며 과일의 섭취가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박 교수는 "비타민C가 장내의 유해 세균을 줄여준다. 과일을 많이 먹으면 각종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며 과일이 장 건강 뿐만이 아니라 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비타민C는 신맛이 나고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다. 비타민C는 딸기, 레몬, 키위에 많이 들어있다. 활성산소 역시 줄여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비타민C가 장 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밝혔다.

이날 '무엇이든 알아보세요'에서는 장 건강의 적신호 증상에 대해서도 말했다. 방귀의 냄새가 심하거나 배가 늘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되면 장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신호다. 또한 쉽게 피곤해지고 피로가 안 풀리는 것 역시 장 건강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육류 고지방 음식과 짠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장 건장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장 건강을 위한 과일 섭취법으로는 갈아서 먹는 것 보다 생으로 먹는 경우가 좋다. 장내 유익균을 늘리기 위해서는 요거트와 함께 섭취하면 효과가 좋다. 고기와 과일의 조합도 좋다. 육류 섭취는 대장암 발생률을 높이지만 채소와 과일을 함께 먹으면 대장암을 예방한다. 과일에는 단백질 소화 효소가 들어 있어 소화를 돕고 속이 편안해진다. 과일은 천연 연육제의 역할을 해 고기를 연하게 하기도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일을 얹은 돼지고기 목살 구이의 레시피가 공개되기도 했다. 고기를 구울 때 키위와 함께 구우면 색다른 풍미와 함께 건강도 챙길 수 있다. 구운 고기 위해 키위를 얹어 먹는 것도 좋다.

이날 '무엇이든 알려드립니다'에서는 여름 과일 처방을 해주기도 했다. 임신부와 청소년, 다이어트가 목표인 사람에게는 키위가 효과적이다. 식욕조절을 원한다면 참외를 섭취하는 게 좋다. 갱년기 여성에게는 자두가 좋다. 혈당이 걱정된다면 복숭아와 키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전후 갈증을 달래는 과일로는 수박이 제격이다. 아침 사과는 하루의 활기를 더해준다.

또한 질환별로 섭취하는 과일에 유의해야 한다는 사실 또한 공개됐다. 당뇨가 있다면 당지수(GI) 낮은 과일을 먹어야 한다. 사과 키위 토마토가 당지수가 낮은 과일이다. 콩팥기능이 떨어졌다면 칼륨 풍부한 과일을 피해야한다. 수박과 바나나, 참외는 칼륨이 높아서 피해야 할 과일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가스를 만드는 과일인 사과 복숭아 배를 피하는 것이 좋다. 

복용하는 약에 따라 과일 역시 골라먹어야 한다. 고지혈증과 고혈압 약을 먹는다면 자몽을 주의해야한다. 빈혈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키위 자몽 오렌지를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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