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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허세왕 이상민, '브로스'로 실패한 과거 경험 토로 "순은 마이크에 30억 어치 보석…그 돈만 아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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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허세왕 이상민, '브로스'로 실패한 과거 경험 토로 "순은 마이크에 30억 어치 보석…그 돈만 아꼈어도"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6.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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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해피투게더'에서 이상민이 과거 힙합그룹 브로스(Bros)로 실패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23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에서 이상민은 1999년 대형 힙합그룹으로 주목받았던 '브로스'를 만들게 된 사연과 '브로스'가 실패한 사연을 소개했다.

'브로스'는 1990년대 룰라로 큰 인기를 모은 이상민이 직접 기획한 힙합 그룹으로, 룰라의 이상민과 고영욱, 김지현을 비롯해 디바(Diva)의 채리나와 지니, 비키, 샤크라의 황보, 려원, 이니, 은, 엑스라지, 바비킴, 에스더 등 10명이 넘는 멤버들이 참여한 그룹이다. 

이상민이 '브로스'를 만들게 된 것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양현석이 '양군기획'을 세우고 지누션과 원타임 등을 중심으로 'YG패밀리'를 만들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서였던 것.

▲ KBS '해피투게더' [사진 = KBS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캡처]

브로스의 멤버이자 프로듀서였던 이상민은 특히 'YG패밀리'에게 대항의식을 불태워 당시 무조건 'YG패밀리'보다 더 크고 화려해야 한다며 백댄서에 오케스트라, 코러스까지 동원해 100명 이상을 무대에 세울 계획까지 세웠었다고. 하지만 무대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제작진의 말에 결국 절반 이상을 줄여야 했다.

심지어 무대의상 등에 있어서도 화려함을 추구해 이상민은 화려한 털코트를 입고 무대에 섰고, 털코트 속에는 순은으로 만든 마이크까지 특별히 제작해 달았다. 또한 YG패밀리 멤버들이 이미테이션 힙합 액세서리를 달고 나오자 협찬을 받아 무려 30억 원 어치의 보석을 멤버들이 달고 나오기까지 했다고.

이상민은 "솔직히 그때는 잘 나가서 건방졌다"며 "그 때 그 돈들만 아꼈어도"라며 돈 무서운 줄 모르고 펑펑 쓰던 시절을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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