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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점 희생플라이' 미네소타 박병호, 가까스로 지킨 2할대 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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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점 희생플라이' 미네소타 박병호, 가까스로 지킨 2할대 타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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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전 3타수 무안타 2삼진 1타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박병호가 6월 들어 최저 타율을 찍었지만 1할대 타율까지는 내려가지 않았다.

박병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의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타수를 소모하지 않는 희생플라이 타구를 날렸기에 박병호의 시즌 타율이 1할대로 떨어지지 않을 수 있었다. 박병호는 정확히 시즌 타율 0.200(205타수 41안타)을 기록했다. 타점은 24개로 늘어났다.

이날 상대 선발 제러드 아익호프와 맞붙은 박병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3-1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바뀐 투수 세베리노 곤잘레스와 맞붙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아웃됐다. 3-2 풀카운트에서 6구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 처리됐다. 최근 3경기 연속 삼진이자 시즌 73번째 스트라이크 아웃이다.

마지막 타석에서 타점을 올렸다. 팀이 7-2로 뒤진 9회 무사 2, 3루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상대 4번째 투수 진마 고메스로부터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것이 박병호의 타수에는 들어가지 않아 2할대 타율을 가까스로 유지할 수 있었다.

박병호는 지난 4월 18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시즌 타율이 1할대로 떨어진 적이 없다. 최대 위기를 넘긴 그가 다음 경기에서 2할대 안정권으로 접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네소타는 필라델피아에 7-3으로 져 3연승을 마감, 시즌 49패(23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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