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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오페라단, '현대오페라시리즈' 벤자민 브리튼의 '도요새의 강' 한국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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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오페라단, '현대오페라시리즈' 벤자민 브리튼의 '도요새의 강' 한국 초연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6.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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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재)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건용)이 오는 7월28일부터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현대오페라시리즈로 관객들을 만난다.

현대오페라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는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Benjamin Britten, 1913~1976)의 ‘도요새의 강(Curlew River, 1964)’을 선보인다.

▲ 서울시오페라단, 현대오페라시리즈 벤자민 브리튼의 '도요새의 강' 한국 초연 [사진 = '세종문화회관' 제공]

‘도요새의 강’은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슬픔과 한, 방랑, 그 끝에서 사람들의 위로로 얻는 치유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수도승 역할의 배우들이 남성들로만 구성돼 깊고 장중한 음색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일본의 노극에 영향 받은 이국적인 색채를 특징으로 한다.

한국에서는 국립오페라단(1997년)과 서울오페라앙상블(2013년)이 앞서 두 차례 ‘섬진강 나루’라는 제목으로 공연한 바 있지만, 번안되지 않은 오리지널 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예술감독 이건용과 연출 이경재, 지휘 구모영, 음악코치 정호정 등의 제작진이 참여하며, 미친 여인 역에는 테너 서필과 양인준이 출연하고 실내악 편성의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동양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그린다.

또한 일본 오페라리서치센터의 ‘아사코 이시다(Asako Ishida)’ 교수가, 벤자민 브리튼이 일본에서 접한 노극 ‘스미다 강’에 대해 연구와 자문함으로써 더욱 깊이 있는 작품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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