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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올해로 6회 '파주포크페스티벌', 주목해야 할 무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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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올해로 6회 '파주포크페스티벌', 주목해야 할 무대는?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6.30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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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70년대 포크 붐을 이끌었던 '쎄시봉'을 시작으로, 가요계에는 다시 한번 포크의 바람이 불고 있다. 권위있는 시상식인 한국대중음악상에는 포크 음반 분야가 신설됐으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참가자들은 통기타를 들고 나와 포크를 표방하는 노래들을 불러 화제의 중심에 섰다.

올해로 6회를 맞은 '2016 파주포크페스티벌' 역시 이런 포크 붐을 이끌고 있는 행사중 하나다. 오는 9월3일, 임진각에서 열리는 '2016 파주포크페스티벌'은 30일 최종 라인업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1세대 포크싱어 양희은부터 정밀아까지 9팀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르는 이번 '파주포크페스티벌'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 양희은, YB 윤도현, 정밀아 [사진=조이커뮤니케이션즈 제공, 스포츠Q DB, 정밀아 페이스북]

첫째로, 포크1세대 양희은의 첫 '파주포크페스티벌' 출격이다. 양희은은 1971년 노래 '아침이슬'로 데뷔했고, '한계령' '하얀 목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싱글음반을 포함해 32건의 앨범을 발표하며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게다가 양희은은 2014년 '뜻밖의 만남-첫 번째'를 시작으로 후배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선보이고 있으며, 출연하는 페스티벌에서는 최근 발매된 노래와 자신의 히트곡을 적절히 섞은 셋리스트로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멋진 무대를 선사해 박수를 받는 아티스트다.

특히 이번 '포크페스티벌'은 앞서 양희은이 출연했던 '사운드홀릭 페스티벌 2015'와 '2015 멜로디 포레스트캠프'와는 달리 '포크' 음악만을 즐길 수 있는 장이기에, 더욱 '포크'라는 장르에 집중한 무대를 만들 것으로 추측된다.

단골손님인 YB가 무대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YB는 파주포크페스티벌이 시작됐던 2011년부터 2016년까지 2012년을 제외하고 매 해 임진각 무대에 올랐다. 그들은 출연했던 지난 5년간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무대를 꾸며 역시 YB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2014년 YB가 '포크 그룹'으로 변신했던 무대는 파격적이었다. '신의 목소리'를 통해 걸 그룹 전문 록커로 거듭나고 있는 윤도현과 출중한 연주실력으로 종횡무진 활약중인 YB가 올해는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 과거 바비킴(왼쪽에서 세 번째)과 합동 공연을 했던 YB [사진=스포츠Q DB]

'파주포크페스티벌'의 자매 프로그램인 '파주 포크송 콘테스트' 우승자인 정밀아의 무대도 즐길거리가 될 전망이다. 2014년 1집 '그리움도 병'으로 데뷔한 정밀아는 사랑스러운 노랫말과 순수하고 예쁜 음성을 장점으로 내세워 홍대신에서 꾸준히 주목받은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물이다.

컴필레이션 음반, 다른 음악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등 꾸준히 멋진 행보를 펼쳐오고 있는 정밀아는 꾸준히 믿고 들을 수 있는 신세대 포크 아티스트로 자리할 것으로 보이며, 큰 무대에 처음 서는 그가 선배가수들 틈에서 보여줄 신선한 무대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

선선한 가을 바람과 포크 음악의 조합은 옳다. 잔잔하지만 다채로울 무대들을 만나고 싶다면, 올 가을 임진각에서 펼쳐질 '파주포크페스티벌 2016'에 찾아가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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