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3:57 (화)
박병호 마이너리그 보낸 몰리터 감독의 바람, "부담 내려놨으면 좋겠다"
상태바
박병호 마이너리그 보낸 몰리터 감독의 바람, "부담 내려놨으면 좋겠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7.02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리적으로 강해질 수 있도록 도울 것"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박병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폴 몰리터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이 제자를 응원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2일(한국시간) “미겔 사노를 부상자 명단(DL)에서 복귀시키고 박병호를 구단 산하 트리플A 팀 로체스터로 내려 보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시즌 타율 0.191에 6월 타율이 0.136에 불과했다. 박병호에게 많은 기회를 줬던 몰리터 감독도 6월 부진을 그대로 두고 볼 순 없었다. 사노가 복귀하는 시점에 맞춰 마이너리그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와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 역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된 상황을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4주간 박병호가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거라 생각한다. 마이너리그에서 부담감을 내려놓고 경기 자체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현했다.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병호를 돕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심리적으로 다시 강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격려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