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별들의 축제에 초대받을 것이라는 ESPN, CBS스포츠, 폭스스포츠의 예상이 빗나갔다. 2016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파이널 보스’를 만날 수 없게 됐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발표한 올스타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주요 외신은 앞서 41경기 2승 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71로 맹활약해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로 승격한 그가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 예측해 아쉬움이 남는다.
이로써 14년 연속 한국인의 빅리그 올스타전 출전을 볼 수 없게 됐다. 2001년 박찬호(당시 LA 다저스), 2002년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각각 선발과 계투로 내셔널리그(NL) 올스타 투수 명단에 오른 적이 있다.
클레이튼 커쇼, 켄리 얀센(이상 다저스), 제이크 아리에타, 존 레스터(이상 시카고 컵스), 매디슨 범가너, 조니 쿠에토(이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노아 신더가드, 쥬리스 파밀리아(이상 뉴욕 메츠), 호세 페르난데스, 페르난도 로드니, A.J. 라모스(이상 마이애미 말린스),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마크 멜란슨(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14명이 NL 투수로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AL) 투수로는 마르코 에스트라다(토론토 블루제이스), 콜 해멀스(텍사스 레인저스),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데이빗 라이트, 크레익 킴브렐(이상 보스턴 레드삭스), 대니 살라자(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델린 베탄시스, 앤드루 밀러(이상 뉴욕 양키스), 브래드 브락, 잭 브리튼(이상 볼티모어 오리올스), 웨이드 데이비스, 켈빈 에레라(이상 캔자스시티 로열스), 알렉스 콜롬(탬파베이 레이스), 윌 해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뽑혔다.
NL 베스트는 포수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1루수 앤서니 리조, 2루수 벤 조브리스트, 유격수 애디슨 러셀,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이상 컵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다.
AL 베스트는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 1루수 에릭 호스머(이상 캔자스시티), 2루수 호세 알투베(휴스턴), 유격수 잰더 보거츠(보스턴), 3루수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지명타자 데이빗 오티스, 외야수 무키 베츠,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이상 보스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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