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3:57 (화)
[WHY Q] 예전의 천적 아니다? 류현진이 SD 타선을 쉽게 볼 수 없는 이유
상태바
[WHY Q] 예전의 천적 아니다? 류현진이 SD 타선을 쉽게 볼 수 없는 이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7.08 0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좌완 상대 강한 면모…7월 타율도 높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류현진에게는 호되게 당했지만 예전의 샌디에이고 타선이 아니다?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2년여 만에 메이저리그(MLB) 선발 복귀전을 갖는 가운데, 그가 상대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타선이 만만치 않은 화력을 자랑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샌디에이고와 경기서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빅리그 등판은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640일 만이다.

류현진은 2년 전까지 ‘마운드의 팀’이라는 색깔이 짙은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통산 4승 평균자책점 0.84 피안타율 0.191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실패를 맛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의 샌디에이고 타선은 완전히 다르다는 분석이다.

미국 언론 SB네이션은 이날 “샌디에이고는 7일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13점을 뽑은 것을 포함해 최근 32경기에서 7점 이상을 뽑아낸 경기가 12차례나 된다”며 샌디에이고가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NL 전체적으로 보면 샌디에이고 타선이 강하게 보이지 않는 건 사실이다. 샌디에이고는 팀 타율 0.245로 NL 15개 구단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7월만 봤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타율 0.283로 4위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73로 3위.

또, 오른손 투수를 상대했을 때는 타율 0.234로 15위, OPS 0.674로 14위이지만 류현진과 같은 왼손 투수와 맞붙었을 때는 타율 0.276로 2위, OPS 0.793로 4위다. 류현진이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샌디에이고에서 주축을 이루고 있는 타자들로 윌 마이어스와 맷 켐프를 소개한 SB네이션은 “류현진의 오래된 친구인 캠프는 최근 31경기에서 타율 0.320에 3홈런 25타점 출루율 0.355, 장타율 0.461를 기록하며 탁월한 타격 솜씨를 뽐내고 있다”고 밝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