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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4홈런 대포쇼'에도 침묵, 강정호 4G 연속출루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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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4홈런 대포쇼'에도 침묵, 강정호 4G 연속출루에 만족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7.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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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타율 0.250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팀 타선이 4방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가공할 화력을 보여줬지만 강정호는 침묵했다.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가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대신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간 데 만족했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연속경기 안타 행진이 ‘3’에서 끊긴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0(164타수 41안타)으로 떨어졌다.

이날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존 레스터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최근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순간. 1루를 밟은 강정호는 조시 해리슨의 몸에 맞는 공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2회에만 3점을 뽑으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양 팀이 4-4로 맞선 3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3-2 볼카운트에서 레스터의 7구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후에 맞은 3번째 타석에서 3루수 팝플라이로 아웃된 강정호는 선두타자로 나온 6회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강정호의 타석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대타 조시 벨이 5회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선이 4홈런을 날리며 폭발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이와 대조적으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컵스에 12-6 승리를 거둔 피츠버그는 2연승을 질주, 시즌 46승(42패)째를 거뒀다. 순위는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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