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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팽팽한 투수전서 3타수 무안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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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팽팽한 투수전서 3타수 무안타 침묵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17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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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전 1루수 겸 5번타자 출전…타율은 0.288로 소폭 하락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전날 멀티히트를 때리며 시즌 후반기를 기분좋게 시작했던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이번에는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침묵했다.

이대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즈와 201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나서 삼진 1개를 기록하는 등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의 타율은 0.293에서 0.288로 다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양 팀 합계 9개의 안타밖에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팽팽한 투수전으로 치러졌다. 시애틀 선발투수 이와쿠마 히사시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고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호투했다.

휴스턴 선발로 나선 랜스 맥쿨러스 주니어 역시 6회말 레오니스 마틴에게 3루타를 내준 뒤 로빈슨 카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하긴 했지만 5⅓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아냈다.

팽팽한 투수전에서 이대호 역시 맥쿨러스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말 2사 1, 2루의 타점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잔루를 기록했다.

투수가 팻 네셱으로 바뀐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는 3루수 앞 땅볼을 쳐 더블 플레이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타석은 6회말이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시애틀은 이와쿠마에 이어 에드윈 디아즈, 스티브 시셱의 효과적인 계투로 휴스턴에 1-0으로 승리하며 45승 45패로 다시 5할 승률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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