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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나지완을 2번에 놓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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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나지완을 2번에 놓는 이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7.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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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타자에게 필요한 능력 겸비했다는 평가…"큰 일 없으면 계속 2번에 배치"

[사직=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장타력과 출루 능력, 선구안을 겸비했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전날 2번 타자에 배치한 외야수 나지완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다른 선수가 부상을 입거나 본인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나지완을 2번 타자로 계속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기태 감독(오른쪽)이 나지완을 당분간 2번 타순에 배치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이유가 있었다.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나지완은 올 시즌 여러 방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면모를 보여줬다. 타율 0.300에 16홈런 52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제 막 반환점을 넘었는데, 지난해 기록한 홈런과 타점을 모두 넘어섰다.

전날 사직 롯데전에서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사구 2득점을 기록하며 장타력과, 출루, 컨택에서 두루 좋은 면모를 보여줬다.

김기태 감독은 “타순을 짜다보니 나지완을 2번에 놓게 됐다”고 하면서도 “장타력과 출루 능력, 선구안을 겸비했다. 본인이 노력한 결과가 아니겠느냐”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정신적인 면을 극복한 게 결과로 나오는 것 같다. 선수단에 부상자가 생기는 등 큰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계속 2번 타자로 기용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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