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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이스' 롯데 린드블럼, 한화 맞아 72일만에 무자책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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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이스' 롯데 린드블럼, 한화 맞아 72일만에 무자책 경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7.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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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조시 린드블럼이 1군 복귀 후 첫 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 72일 만에 무자책 투구를 펼치며 에이스가 돌아왔음을 알렸다.

린드블럼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3피안타 1탈삼진 3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무려 72일 만에 나온 무자책 경기였다. 린드블럼이 올 시즌 마지막으로 무자책점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5월 12일 넥센전이었다. 당시 6⅔이닝 무자책점(1실점)을 기록했다.

▲ 린드블럼이 72일 만에 무자책 경기를 펼치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직전 등판이었던 9일 LG전에서 4⅓이닝 5실점을 기록, 부진했던 린드블럼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날 경기를 통해 1군에 복귀한 린드블럼은 한화 타자들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위기에 몰려도 쉽사리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2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은 뒤 3회초 선두 차일목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장민석의 번트 때 선행주자를 3루에서 잡아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주자 장민성을 견제로 잡아내며 웃었다.

4회 1점을 줬다. 선두 강경학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송광민 타석 때 3루 수비실책이 나왔다. 다음타자 김태균의 3루 땅볼 때 홈으로 들어오던 강경학을 아웃시켰지만 1사 2, 3루에서 김경언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실책으로 내보낸 주자가 홈을 밟아 린드블럼의 자책점으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린드블럼은 6회 선두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강경학을 3루수 뜬공, 송광민을 5-4-3 병살타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선 린드블럼은 2사 1루에서 양성우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지만 조인성을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무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모처럼 호투를 펼친 린드블럼은 8회초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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