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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 효과' 제노비스 사건, 알고 보니 목격자 6명·신고자도 있어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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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 효과' 제노비스 사건, 알고 보니 목격자 6명·신고자도 있어 (서프라이즈)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7.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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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서프라이즈'가 방관자 효과의 시초가 된 제노비스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24일 오전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보여진 방관자 효과란, 목격자가 많을수록 더욱 제보를 하지 않는다, 이기적이 된다는 심리학 용어로, 무관심과 개인주의의 현대사회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이 용어는 '제노비스 사건'에서 나왔다고 알려졌다.

제노비스 사건의 주인공인 키티 제노비스는 일을 끝내고 밤 늦게 집에 돌아가는 길 살해당했고, 뉴욕타임즈에 의해 사건이 대서특필됐다. 뉴욕타임즈는 범행 장소가 뉴욕의 번화가인 퀸즈 지역이며, 목격자가 38명이나 됐으나 30분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도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다고 했다.

▲ '서프라이즈' 제노비스 사건 [사진=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화면 캡처]

하지만 사건 발생 52년 뒤 2016년, 빌 제노비스는 뉴욕 타임즈와 경찰이 사건을 조작하고 왜곡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누나의 죽음을 경험한 뒤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가, 자신이 위기에 처하는 상황에서 누나의 죽음을 방관했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누나의 친구인 소피아 파라를 만났다.

사실 경찰에 알려진 목격자는 6명, 신고자도 있었다. 하지만 경찰은 그 당시 발생한 사건에 쏠릴 시선을 돌리기 위해 뉴욕타임즈와 합작했고, 최종 수사 당시 6명이라고 알렸으나 뉴욕타임즈는 정정기사를 내지 않았다.

빌 제노비스는 이 사건의 진실을 발견하는 과정을 영화화했으며, 제노비스 사건은 '방관자 효과'를 낳는 대표적인 사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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