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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당신은 선물' 허이재·진예솔, 확실하게 그려진 '캐릭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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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당신은 선물' 허이재·진예솔, 확실하게 그려진 '캐릭터 차이'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7.26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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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드라마 속 ‘관계 변화’의 시작은 아주 사소한 갈등 장면에서 시작된다. ‘당신은 선물’의 허이재가 진예솔과의 말싸움 도중 그가 가지고 있는 열등감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됐다. 진예솔이 자신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된 허이재가 앞으로 어떤 행동을 보여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당신은 선물’(극본 오보현, 이문휘·연출 윤류해)에서는 강세라(진예솔 분)가 자신의 악행을 알게 된 공현수(허이재 분) 앞에서 가면을 벗었다. 그동안 강세라는 공현수를 위하는 친구인 척 해 왔다. 때문에 공현수는 강세라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진예솔은 뻔뻔하게 행동했다.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둘 만 알고 비밀로 해 달라”고 부탁했으면서 모든 잘못을 허이재에게 돌렸다. 마도진(차도진 분)의 마음이 뜻대로 잡히지 않자 그의 마음이 향하고 있는 허이재에게 분풀이를 한 것이다.

▲ 25일 오후 방송된 SBS '당신은 선물'에서는 강세라(진예솔 분)가 공현수(허이재 분) 앞에서 가면을 벗고 악감정을 드러내면서 둘 간의 갈등이 본격적인 단계로 접어들게 됐다. [사진= SBS '당신은 선물' 방송 화면 캡처]

사실 진예솔은 오랜 시간동안 허이재에 대한 열등감을 갖고 있었다. 극중 진예솔은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은 모두 허이재가 가져간다고 생각하며 그에 대한 자신만의 악감정을 품고 있었다.

이날 전개를 통해 진예솔이 가지고 있는 솔직한 마음을 알게 된 허이재는 충격에 빠졌다. 믿고 있던 친구에게 발등을 찍혔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그의 혼란스러운 마음은 차도진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허이재는 계속해서 차도진의 전화를 피했고, 그가 자신을 찾아와 다그치기 시작하자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말하며 입을 열었다. 그러나 허이재는 진예솔의 악행과 막말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당신은 선물’의 이 장면들은 선한 캐릭터 허이재와 악한 캐릭터인 진예솔의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 SBS '당신은 선물' [사진= SBS '당신은 선물' 방송 화면 캡처]

진예솔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해 분노하며 허이재의 노력이나 타고남을 비하했다. 그러나 허이재는 진예솔이 보여준 행동 그 어떠한 것도 비난하거나 비하하지 않았고, 차도진 앞에서도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진예솔이 허이재 앞에서 자신의 본심을 보여 준 이상 두 사람의 관계 변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앞으로 진예솔은 더욱 더 허이재를 비하하고 괴롭힐 것이고 허이재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기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신은 선물’ 전개의 큰 축을 담당하는 허이재와 진예솔의 관계가 어떤 과정을 통해 변화해 나갈지, 그 변화 과정이 극에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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