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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시대공감, 미스터리 휴먼다큐 그 사람', 은퇴한다면 이들처럼! 연봉 1억의 목장주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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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시대공감, 미스터리 휴먼다큐 그 사람', 은퇴한다면 이들처럼! 연봉 1억의 목장주는 누구?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7.26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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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시대공감, 미스터리 휴먼다큐 그 사람’에서 30년의 직장생활 끝에 흑염소와 소를 키우며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강원 씨와 송유종씨의 일상을 공개한다. 과연 두 사람 중 억대 연 매출을 내는 사람은 누구일까?

26일 오후 11시 35분에 방송되는 EBS 1TV 시사교양 ‘시대공감, 미스터리 휴먼다큐 그 사람’에서는 은퇴 후 성공적인 인생의 2막을 살아가는 연봉 1억 목장주의 두 후보를 공개한다. 

▲ EBS 1TV 시사교양 ‘시대공감, 미스터리 휴먼다큐 그 사람’ [사진 = EBS 1TV 시사교양 ‘시대공감, 미스터리 휴먼다큐 그 사람’ 제공]

대박 난 귀농 생활을 하는 첫 번째 후보는 고흥군 거금도에서 흑염소 600여 마리와 함께 사는 이강원 씨(64)다. 그는 청주에서 정치경제 교사로 31년간 일하다가 퇴직을 하고 내려왔다. 귀농을 반대하던 아내를 설득하기 위해 결혼기념일 선물이라며 아내 명의로 땅을 사주는 통 큰 사고를 쳤다.

지금은 아내가 곁에서 목장 일을 도와주니 조금은 편하게 지내지만 자리 잡기까지 고생이 많았다. 7년 전, 먼저 자리를 잡겠다며 홀로 고흥에 와 흑염소 50마리로 귀농 생활을 시작했지만, 자리를 잡긴 커녕 2년 사이에 염소의 절반이 폐사했다.

망연자실하고 있을 당시 주변 목장에서 효소액을 먹여보라는 말에 강원 씨는 한의사들을 쫓아다니며 배우고 연구한 끝에 자신만의 효소액까지 개발했다. 그 후 누구보다 건강한 염소들을 키워내게 됐다. 그 육질을 인정받아 강원 씨네 염소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남부럽지 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두 번째 후보는 전남 고흥군에서 한우 100마리와 함께 사는 송유종 씨(62)다. 서울의 한 외국계 대기업에서 30년간 근속한 후 퇴직하고 2008년 벼농사와 채소농사를 배우기 위해 고흥에 왔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결정한 귀농이었다. 하지만 작물농사를 하기엔 체력적 한계를 느낀 유종 씨는 보다 긴 세월동안 해나갈 수 있을 만한 일을 찾다가 소를 키우기로 했다.

부푼 꿈을 안고 소 세 마리를 사들였지만, 지식과 경험 부족으로 시작부터 한 마리가 폐사하고 말았다. 이후 소에 대한 모든 걸 배우기 위해 농업마이스터 대학에 다니며 수석졸업을 할 정도로 열심히 공부한 결과, 산파 노릇은 물론 소 예방 접종도 직접 할 수 있게 됐다. 유종 씨의 노력 덕분에 최근에는 수송아지 한 마리가 490만 원에 팔리는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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