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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뉴스타' 최재원 1번 선발, 류중일 믿음 보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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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뉴스타' 최재원 1번 선발, 류중일 믿음 보답할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7.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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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다방면 백업 된다" 후한 평가

[대구=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삼성 라이온즈는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참패를 당한 아픔을 씻기는커녕 올해는 창단 처음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안지만 윤성환의 도박 스캔들, 조동찬 배영섭 등 주전들의 줄부상, 단 한 번도 외국인 3명을 동시에 가동한 적이 없는 용병 흉작 등 악재가 겹치는 와중에도 희망은 있다. 최재원(26)이란 새로운 피가 얼굴을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류중일 감독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최재원을 꾸준히 활용할 뜻을 밝혔다. 최재원은 지난 2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홈런 포함 5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눈도장을 찍었다.

▲ 삼성의 활력소로 급부상한 최재원이 26일 대구 NC전 1번타자로 선발 출격한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류중일 감독은 “다방면에 백업이 된다”고 최재원을 치켜세웠다. KBO에 등록된 포지션은 외야수이지만 최재원은 마산중, 마산고에서 유격수를 본 내야 자원이다. 백상원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는 2루수 스타팅으로도 나섰다.

류 감독은 “NC 때 외야로 나오더라. 가까이서 지켜보니 송구에 약간 문제가 있더라”며 “유격수로는 기용하지 않았지만 2루로도 가능하다. 한 경기 잘하고 한 경기 못했다. 오늘도 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재원은 1번타자로 공격 선봉에 선다.

최재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사자군단에 둥지를 틀었다. 자유계약선수(FA) 박석민이 NC로 가면서 보상선수로 온 선수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거물을 내준 대가로 고심 끝에 고른 자원이기에 커준다면 기쁨은 갑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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