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보컬전쟁 신의 목소리'에 영화음악 보컬감독이라는 이색적인 직업을 지닌 한수연이 등장해 감수성 짙은 목소리로 장혜진의 노래를 선보였지만 아쉽게 최종 선택을 받지 못했다.
2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SBS '보컬전쟁 신의 목소리'에서는 감수성 짙은 목소리를 지닌 한수연이 경연 프로그램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쉽지 않은 장혜진의 노래로 도전했지만, 마지막 계단 하나가 모자라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한수연은 탈락 이후 자신의 직업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36세의 한수연씨의 직업은 바로 영화음악 보컬감독. 영화음악 보컬감독은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직업으로, 영화 속에 삽입되는 OST를 직접 불러야 하는 배우들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시키는 음악감독이다.
한수연은 전국 8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심은경 주연의 영화 '수상한 그녀'를 통해 영화음악 보컬감독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수상한 그녀'에서 심은경이 '나성에 가면'을 부르는 장면에서 한수연이 직접 심은경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하고 코러스를 했다고.
이외에도 한수연은 20대부터 음악계에서 가이드 보컬을 하며 노래연습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한수연은 걸스데이의 '반짝반짝'의 가이드보컬과 코러스를 비롯해 아이비의 '바본가봐' 등에서 가이드 보컬을 맡았다고 밝혔다.
그 말에 케이윌도 자신이 가이드보컬 출신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케이윌은 가수로 데뷔하기 전 동방신기의 'HUG(허그)'와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Missing You' 등에서 가이드보컬을 맡았다며 직접 가이드보컬 스타일로 이 노래들을 소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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