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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멀티출루, 복귀후 3경기 연속 안타 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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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멀티출루, 복귀후 3경기 연속 안타 쾌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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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전 2번타자 선발, 3타수 1안타…볼티모어는 11개 안타 때리고도 6-2 역전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후 3경기에서 벌써 두번째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도 계속 이어갔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6 MLB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327을 그대로 유지했다.

김현수는 벅 쇼월터 감독에 의해 MLB로 콜업된 지난 27일부터 팀 타선에 힘을 더하고 있다. 지난 28일 경기에서만 4타수 1안타에 그쳤을 뿐 세차례 경기에서 두 차례나 멀티 출루를 기록할 정도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애덤 존스의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선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세번째 타석에서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전 안타를 쳐냈다. 미네소타 3루수가 유격수 쪽으로 치우쳐 수비할 정도로 시프트가 이뤄졌지만 김현수는 영리하게 밀어치는 타격으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현수는 7회초 네번째 타석에서 2사후 존스의 2루타로 타점 기회를 맞았다. 김현수는 끝까지 상대 투수의 공을 지켜보며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매니 마차도가 평범한 타구로 물러나면서 김현수이 이어간 1, 2루의 기회를 살려내지 못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6회초까지 2-1로 앞서갔지만 6회말 맥스 케플러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내준 뒤 7회말에 대거 4점을 잃으면서 6-2 역전패를 당했다. 김현수도 7회초 네번째 타석에서 볼넷 출루한 뒤 더이상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잡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11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단 2점만 뽑아내는 타선의 집중력 부재로 3연패에 빠지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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