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17일 만에 멀티 출루 경기를 펼쳤다.
김현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서 3번째 타석까지 안타와 볼넷 1개씩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한 경기에서 두 차례 이상 출루한 것은 지난 10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이후 17일 만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1일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1루로 뛰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김현수는 부상자 명단(DL)에 들었고 휴식과 치료에 전념해왔다.
몸 상태가 회복되면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 김현수는 2번 타자로 나선 이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채드 베티스를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쳤다. 다음타자 매니 마차도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4-0으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된 김현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팀이 6-2로 뒤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현수는 베티스로부터 볼넷을 얻으며 1루를 밟았다. 멀티 출루를 기록한 순간이었다.
1루에 나간 김현수는 다음타자 마차도가 삼진으로 물러남에 따라 잔루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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