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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카다브라' 맨유 즐라탄 매직 데뷔골, 루니-래시포드도 감동시킨 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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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카다브라' 맨유 즐라탄 매직 데뷔골, 루니-래시포드도 감동시킨 아우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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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자신만의 아우라 있다", 래시포드 "지켜보는 것만으로 도움 돼"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브라카다브라.’ 원하는 대로 골을 넣어주길 바라며 영입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가 데뷔전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공격 경쟁자인 웨인 루니와 마커스 래시포드도 그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즐라탄은 31일(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울레비 스타디움서 열린 터키 갈라타사라이와 친선 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 4분 발렌시아가 올린 크로스를 받은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작렬, 맨유 데뷔골을 뽑아내며 5-2 대승의 물꼬를 텄다.

경기를 지켜보던 모든 이들의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매직골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즐라탄을 지원했던 주장 루니는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를 통해 “대단한 골이었다. 그가 가진 능력을 증명했다“며 ”이런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즐라탄은 어디에 있든 성공을 맛봤던 선수다. 우리에게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드레싱룸에서는 선수들과 잘 지내지만 피치위에서는 자신만의 아우라가 있다”고 전했다.

전반전 벤치에서 즐라탄의 활약을 지켜봤던 마커스 래시포드는 경기 후 맨유TV를 통해 “놀랍다. 경기장 밖에서 그가 뛰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며 극찬했다.

칭찬 릴레이는 선수들에만 그친 것이 아니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구단 트위터를 통해 “오늘 보여준 것은 자신이 가진 재능 중 일부분일 뿐”이라며 “즐라탄은 맨유에 많은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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