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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바르셀로나 메시 복귀전, 클래스는 45분으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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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바르셀로나 메시 복귀전, 클래스는 45분으로 충분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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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1분 측면 침투 패스 등 3-1 승리 이끌어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메시는 메시’였다. 지난 시즌 이후 많은 시련을 겪은 바르셀로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29)에게 복귀전 45분은 존재감을 입증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메시는 31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서 열린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스코틀랜드 셀틱전에 선발 출장해 전반 45분간 피치를 누볐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충분히 위력적이었다. 프리시즌에서 첫 출장한 경기였지만 경기 감각도 전혀 떨어져 보이지 않았다. 특히 전반 41분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는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연결한 논스톱 롱패스는 메시의 클래스를 입증하는 것이었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무니르 엘 하다디는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지난달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칠레와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하며 메이저 대회 3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결국 메시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게다가 탈세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으며 오명을 썼다.

절치부심하며 당초 예정된 휴가보다 일주일이나 먼저 팀에 복귀한 메시는 머리를 노란색으로 물들이고 수염까지 말끔히 정리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바르셀로나는 아르다 투란, 무니르의 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3-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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