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루 2골 1도움, 첼시에 2-1 승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BBC라인(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 없이 첼시를 잡았다. 마르셀루의 원맨쇼가 있어 가능했다.
레알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앤 아버 미시건 스타디움서 열린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첼시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호날두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고 베일은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을 치른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엉덩이 부근에 가벼운 부상이 있는 벤제마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다.
토니 크로스, 세르히오 라모스, 페페 등까지 유로 2016 이후 아직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 왼쪽 측면수비수로 나선 마르셀루가 2골 1도움으로 팀을 이끌었다.
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날린 중거리 슛이 오스카의 몸을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26분에는 마르코 아센시오와 2대1 패스를 통해 돌파,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37분에는 마리아노 디아스의 골을 도우며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첼시는 에당 아자르가 35분과 46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잘 살려 2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레알은 지난 28일 파리생제르맹전 3-1 패배를 만회했다. 반면 첼시는 지난 28일 리버풀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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