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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함부로 애틋하게' 임주은의 등장으로 선명해지는 선악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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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함부로 애틋하게' 임주은의 등장으로 선명해지는 선악 구도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8.0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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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시한부인 김우빈의 건강이 악화되고 뺑소니범 임주은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극중 극명한 선악 구도가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10회에서는 윤정은(임주은 분)과 아버지 윤성호(정동환 분)가 악역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윤정은은 아버지와의 식사 중, 과거 뺑소니 교통사고 피해자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윤정은은 "꿈에 그 아저씨가 나와서 기분이 더러웠다"고 입을 열었다.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노을(수지 분)의 아버지 노장수(이원종 분)다.

윤정은은 노장수의 사망 소식에 "잘됐다. 가난한 사람같던데 식물인간으로 있어봤자 짐덩어리만 됐을 거 아니냐"고 말했고, 아버지 역시 "그렇게 살 바엔 그렇게 가는 게 차라리 낫다"고 동의했다.

▲ '함부로 애틋하게'의 윤정은(임주은 분)의 잔인한 면모가 드러나며, 극중 선악 구도가 더욱 명확히 갈릴 것으로 짐작됐다. [사진=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화면 캡처]

윤정은은 마시던 와인의 종류를 물으며 태연하게 대화 주제를 바꿨다. 침착한 자세와, 잔인한 대화가 빚어내는 불균형이 윤정은의 악랄함을 극대화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총 20부작으로, 이날 방송을 시작으로 중반을 넘어섰다. 지금까지는 과거 연인이었던 노을과 신준영(김우빈 분)이 다시 교제하게 된 이야기, 신준영과 최현준(유오성 분) 간 부자관계의 진실이 주 내용이었다.

앞으로는 극명하게 갈린 선악 구도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한부 신준영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 노을 역시 최현준을 차로 치려고 시도했다가, 살인미수로 체포되며 곤경에 처했다.

앞서 신준영은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노을을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배려없고 불친절한 행동을 일삼아 다소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젠 신준영과 노을이 서로 사랑하게 됐고, 여기에 신준영의 시한부 삶까지 더해지며 비난보다는 응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악역은 역시 윤정은의 담당이다. 아직까지는 극중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윤정은은 노장수를 죽게 만들고도 죗값을 치르지 않고, 반성하지 않는 모습으로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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