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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12호 홈런, '5출루'는 좋았건만 수비실책이 '옥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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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12호 홈런, '5출루'는 좋았건만 수비실책이 '옥에 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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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다저스에 8-4 패배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가 시즌 12호 홈런을 포함해 5출루 경기를 펼쳤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운 면모를 보여줬다.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지난 6월 25일 다저스전 이후 51일 만에 홈런포를 터뜨린 강정호다. 이날 100% 출루를 달성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37로 올라갔다.

공격에서는 모처럼 좋은 면모를 보여줬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브랜든 맥카시와 마주한 강정호는 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선취 득점에 발판을 놨다. 2회초 2사 만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팀에 3번째 점수를 안겼다. 4회에도 볼넷을 얻은 강정호는 일찌감치 3출루에 성공했다.

6회초 볼넷을 기록한 강정호는 8회 홈런포를 터뜨리며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팀이 8-3으로 뒤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그는 다저스 5번째 투수 페드로 바에스의 초구를 통타,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2개월여 만에 터진 대포였다.

수비에서는 실책이 나왔다.

지난 11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실책이 실점과 직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3회말 2사 2루에서 하위 켄드릭의 3루 땅볼 타구를 잡다가 놓쳤고, 이를 주워 1루에 던진 것이 악송구가 되고 말았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포구와 송구, 2개의 실책을 범했다.

피츠버그는 다저스에 8-4로 졌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56패(58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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