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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티파니, 광복절 SNS에 욱일기 게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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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티파니, 광복절 SNS에 욱일기 게시 논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8.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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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광복절을 앞두고 SNS에 일장기 이모티콘과 욱일기 이미지를 게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4일, 티파니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타운 공연을 마친 뒤 뒤풀이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티파니는 소녀시대 멤버 수영, 유리와 찍은 사진과 함께 'Babes'란 게시글과 일장기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티파니는 평소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방문 국가의 국기 이모티콘을 넣곤 했다. 그러나 광복절을 앞둔 시기인만큼, 일장기 사용은 적절치 않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 논란이 된 티파니의 SNS [사진 = 티파니 인스타그램·스냅챗 화면 캡처]

15일 티파니가 공개한 스냅챗(영상 공유 앱)에 게시한 또다른 사진 역시 문제가 됐다. 티파니는 자신의 비행 대기 사진을 올리며 'TOKYO', 'JAPAN' 이라는 이미지를 사용했다. 그중 'TOKYO' 알파벳의 이미지는 욱일기를 기반으로 폰트 디자인이 돼 있어 논란을 일으켰다.

욱일기는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평소 한국 연예인들이 관련 디자인 제품을 착용했다가 크고 작은 논란에 휘말렸던 바 있다. 그런 상황에서 티파니가 욱일기를 사용했다는 점, 특히 게시일이 일제강점에서 벗어난 것을 축하하는 광복절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논란이 됐다. 

논란이 일자 티파니는 욱일기 이미지가 포함된 SNS 게시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티파니의 이름이 오르는 등, 비난의 강도가 거세지고 있다. 

티파니는 13~14일 이틀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SMTOWN LIVE TOUR V in Japan'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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