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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최악의 하루' 권율·이희준의 '찌질함'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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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최악의 하루' 권율·이희준의 '찌질함'이 궁금하다면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8.18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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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권율과 이희준이 '최악의 하루'에서 '찌질'한 남자친구 연기를 선보였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최악의 하루'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출연배우 한예리, 권율, 이와세 료, 이희준과 연출을 맡은 김종관 감독이 참석했다. 

극중 권율은 이제 막 TV 드라마에 출연하기 시작한 신인 배우 현오를, 이희준은 이혼 후 카페를 운영하며 살고 있는 운철 역을 맡았다. 현오와 운철은 은희(한예리 분) 문제로 엮이게 된다.

두 사람은 최근 출연작과는 거리가 있는 '찌질'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동시에 넌더리가 나게 만든다. 신선한 캐릭터와 탁월한 연기력이 빛을 발한다. 

▲ '최악의 하루'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권율, 이희준 [사진=스포츠Q 이상민 기자]

권율은 "이전부터 김종관 감독의 팬이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세 남자의 다양한 상황과 성격에서 나올 장면이 기대됐다"고 설명했다. 

이희준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나리오에 흥미를 느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희준은 "영화 두 편을 촬영 중이어서, 촬영일인 3일조차도 시간이 안 난다고 하더라.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시사회에서 영화를 처음 봤는데 너무 좋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맡은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쉽사리 밝히지 못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권율은 "현오의 매력은 종이 한 장 같은 (얄팍함)"이라고, 이희준은 "운철은 멜로영화 속 희대의 악역이 아닐까. 대본만 봐도 진상 캐릭터였다"고 언급했다.

관객들은 이번 영화를 통해 권율, 이희준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듯하다. 두 배우 모두 선역과 악역을 오가며 다양한 연기를 펼쳐왔고, '최악의 하루' 속 '찌질한' 캐릭터는 또 하나의 새로운 영역이다.

앞서 권율은 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 '식샤를 합시다2' 등에서는 젠틀한 역을 맡았고, 현재 출연 중인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악역 주혜성 역을 맡고 있다. 이희준은 드라마 '유나의 거리' '직장의 신' 등에서는 순박하고 착한 인물을, 영화 '오빠생각' '해무' 등에서는 악역을 맡았다. 

'최악의 하루'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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