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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이 좋아' 넥센히어로즈, 안방 고척스카이돔에서만 38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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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이 좋아' 넥센히어로즈, 안방 고척스카이돔에서만 38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21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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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8이닝 무실점-김세현 32세이브

[고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폭염이라 그런 걸까. 지붕 있는 집으로 손님을 부르면 특별히 강해지는 넥센 히어로즈다.

넥센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2-0으로 눌렀다. 63승(48패 1무) 중 홈에서 거둬들인 승수가 38개다. 홈 승수가 전체 승수의 60.3%다.

1선발 앤디 밴헤켄이 눈부신 호투를 했다. 104개의 공을 던져 8이닝을 3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깔끔히 막았다. 일본에서 국내로 돌아온 후 패전 없이 5경기에서 4승을 챙겼다.

▲ 김세현이 밴헤켄의 8이닝 무실점 역투를 막고 시즌 32세이브를 수확했다.[사진=스포츠Q DB]

넥센은 2회말 윤석민의 볼넷, 김민성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이택근의 중앙 담장 직격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홍성갑의 유격수 땅볼로 한점을 추가했다. 이게 최종 스코어가 됐다.

9회초에는 마무리 김세현을 투입, 완승을 거뒀다. 김세현은 박해민, 박한이, 최형우를 가볍게 처리하고 시즌 32세이브를 수확,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은 밴헤켄의 변화무쌍 조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연패. 48승 61패, 여전히 9위다.

이날 고척에는 9329명이 들어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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