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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월곡동 산 2번지' 대학로 공연 성료… '명작의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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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월곡동 산 2번지' 대학로 공연 성료… '명작의 재탄생'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8.23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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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창작그룹 가족의 연극 '월곡동 산 2번지'가 지난 15일 폐막했다.

연극 ‘월곡동 산 2번지’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명작 ‘유리동물원’을 바탕으로 무대를 1982년 서울 월곡동으로 옮긴 번안 초연작으로, 대학로에서 일주일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창작그룹 가족은 앞서 ‘세익스피어 in 햄릿’, ‘그때 그 크리스마스의 추억’ 등 외국 명작을 각색해 공연 했다. ‘월곡동 산 2번지’는 창작그룹 가족의 명작의 재탄생 시리즈 3탄으로, 테네시 윌리엄스의 원작을 넘어서서 우리만의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연극으로 재탄생 됐다.

▲ 연극 '월곡동 산 2번지' [사진= 창작그룹 가족 제공]

‘월곡동 산 2번지’ 극 배경 및 소품들은 1980년대를 추억하게 할 수 있는 골드스타 TV, 옛날 라디오와 전화기 등으로 이루어졌고, 당시의 신군부 소식과 그에 저항하는 인물 소개, 유행하던 대중가요와 영화음악 등을 배경음악으로 선정하며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이 작품은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가족이라는 주제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윤돈선 연출은 "이 작품이 우리들에게 가족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유리동물원’을 각색한 연극 ‘월곡동 산 2번지’는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극을 변형시키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작품은 1982년 서울 월곡동 산 2번지 가족들 삶을 조명하며 인간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 하고 당시의 사회상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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