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9:33 (금)
'신궁' 김수녕-김성주-윤미진 MBC 양궁 중계한다
상태바
'신궁' 김수녕-김성주-윤미진 MBC 양궁 중계한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09.27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오소영 기자] '신궁(神弓)' 김수녕이 양궁 해설위원으로 깜짝 등장한다.

27일 MBC 측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해설위원에 김수녕이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수녕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의 외손녀 요하라, 사라 공주에게 양궁을 가르치는 중으로 잠시 귀국할 예정이다. 김수녕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등 MBC에서 양궁 해설을 맡은 바 있다.

▲ MBC 양궁 해설을 맡은 윤미진, 김수녕 선수. [사진=MBC제공]

김수녕은 세계 양궁계를 평정해 ‘신궁’이란 칭호를 얻은 선수다.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등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21살의 어린 나이로 돌연 은퇴했다가 6년만에 선수로 복귀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해 올림픽에서만 총 4개의 금메달을 땄다.

김수녕 해설위원은 "양궁 단체전에서 선수들이 활을 쏠 때는 각자 쏘지만, 서로 손을 맞잡는 것과 같이, (윤)미진이와 해설은 각자 하겠지만 같이 손을 맞잡은 느낌으로 해설하고자 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미진이가 계속 해설을 해왔기 때문에 경기 흐름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저는 일반 시청자들의 눈높이에서 혹시 미진이가 놓치는 부분을 얘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함께 해설하는 윤미진 해설위원은 "해설위원 첫 데뷔전이라 활을 쏠 때보다 훨씬 떨렸다. 김수녕 선배가 같이 한다 해서 천군만마를 얻은 듯 든든하다. 재밌고 좋은 해설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MBC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녀 양궁 리커브 단체 결승전을 김성주 캐스터와 김수녕·윤미진 해설위원의 중계로 28일 오전 9시 50분부터 생방송한다.

ohso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