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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질투의 화신' 고경표의 따뜻한 말 한마디 "고생했어요", 공효진 맘 뒤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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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질투의 화신' 고경표의 따뜻한 말 한마디 "고생했어요", 공효진 맘 뒤흔들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09.09 0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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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사랑은 의외로 사소한 이유로 시작되기도 한다. 예상치 못하게 받았던 위로,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기폭제로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8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박신우) 6회에서는 고정원(고경표 분)이 위로가 되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그동안 표나리(공효진 분)의 마음을 흔들리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고경표는 자신이 호감있어 하는 공효진의 홈쇼핑호스트 시절 영상을 발견한다. 해당 영상에서 공효진은 중년 여성을 겨냥한 의류 제품을 열의를 다해 판매하고 있었다. 고경표는 공효진의 쇼 호스트 시절의 영상에 푹 빠져 시청하고 있었다.

▲ '질투의 화신'에서 고정원(고경표 분)이 따뜻한 말 한마디로 표나리(공효진 분)를 위로했다. [사진 = SBS '질투의 화신' 방송화면 캡처]

공효진은 우연히 병원을 지나던 중 고경표가 자신의 영상을 본다는 사실을 알고 급하게 영상을 숨기려고 한다. 고경표는 계속 보고 싶다는 자신의 의사를 공효진에게 전했지만 공효진은 다른 영상을 보라며 부끄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런 공효진에게 고경표는 "영상 보게 해주면 표나리 씨 옷 제가 다 협찬할게요"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공효진은 고경표의 제안에 고민하다가 "그럼 제가 직접 라이브로 보여드릴게요"라며 고경표의 눈앞에서 쇼호스트처럼 물건을 판매하는 퍼포먼스를 보인다. 공효진의 퍼포먼스를 신중히 보던 고경표는 퍼포먼스가 끝난 후 공효진에게 "고생했어요 그동안"이라고 위로를 건넸다.

이에 공효진은 고경표 곁을 도망쳐 병원 한 편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공효진은 자신의 홈쇼핑 호스트 시절을 떠올렸다. 아나운서 시험에서 계속 낙방하면서 홈쇼핑 호스트 첫 데뷔를 한 공효진은 그날 판매 후 자신이 입었던 여성복을 엄마에게 선물해 줬다. 공효진의 엄마는 "나 때문에 네가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보이고 공효진은 "나 괜찮아. 그런 거 아니야"라며 어머니를 위로했다.

이후 고경표는 울고 있는 공효진을 쫓아와 다른 말 없이 "밥 먹으러 가자"며 또 한번 사려 깊은 위로를 선사한다. 공효진은 갑작스레 등장한 고경표에게 당황하지만 이내 그의 호의를 받아들여 함께 식사를 하러 간다.

공효진은 그동안 가난한 환경, 무시받는 비정규직으로 힘든 삶을 살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효진은 꿋꿋하게 자신의 환경을 이겨내고자 노력해 왔다. 그런 공효진에게 예상치 못한 고경표의 "고생했어요"라는 말은 큰 위로가 됐다.

▲ '질투의 화신'에서 고정원(고경표 분)은 친구 이화신(조정석 분)의 사랑의 라이벌로 떠오를 예정이다. [사진 = SBS '질투의 화신' 방송화면 캡처]

고경표는 공효진과의 만남 이후 지속적으로 호감을 표현해 왔다. 극중 고경표는 재벌가의 막내아들이자 부족할 것 없는 남자로 표현된다. 그러나 고경표가 공효진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건 그의 재력도 외모도 아닌 그저 따뜻한 말 한마디였다.

'질투의 화신'은 고경표·공효진·이화신(조정석 분)의 삼각관계가 주된 스토리를 이루는 드라마다. 그러나 공효진이 과거와 달리 조정석을 절절히 짝사랑하지 않는 상황이 됐고 조정석은 이제서야 자신을 지켜봐 주던 공효진을 뒤돌아 보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 고경표는 조정석과는 다른 다정하고 배려 깊은 모습으로 공효진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질투의 화신'에서 공효진의 마음은 조정석을 완전히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고경표가 의외의 매력을 드러내며 공효진 주위를 맴돌고 있어 조정석의 사랑은 앞으로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질투의 화신'은 인간의 본성인 질투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다. 과연 고경표의 활약이 안하무인한 마초남 조정석을 어떻게 질투하게 만들지, 또 조정석은 공효진에게 어떤 태도의 변화를 보일지 본격적인 삼각관계 시작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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