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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킹캉' 강정호 시즌 19호 홈런-2사구-2볼넷, 타율 0.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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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킹캉' 강정호 시즌 19호 홈런-2사구-2볼넷, 타율 0.270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9.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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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데뷔 후 2번째 5출루, 9월 타율 0.457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홈런, 볼넷 둘, 사구 둘.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공포의 3번타자였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16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선발 출장, 1타수 1안타(1홈런) 4사사구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팀의 9-7 승리에 앞장섰다.

‘킹캉쇼’였다. 5출루는 지난달 LA 다저스 원정 이후 처음이자 빅리그 데뷔 후 2번째다. 한때 0.230까지 곤두박질쳤던 타율은 0.270(270타수 73안타)로 올랐다. 9월 12경기 5홈런 14타점의 대활약이다. 타율은 0.457다.

1회초 몸에 맞는 공, 4회 볼넷으로 감을 조율한 강정호는 5회 2사 만루서 또 사구를 골라 밀어내기 타점을 기록했다. 7회초 2사 1루서는 블레이크 우드의 3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중앙 담장을 넘기는 시즌 19호 홈런을 때렸다.

한국인으로 2번째 단일 시즌 20홈런이 가시권이다. 이는 추신수만이 2009, 2010, 2013, 2015년 등 4회 기록했다.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015년 텍사스에서 때린 22개도 갈아치울 페이스다. 타점 3개를 추가, 지난해 58타점에도 바싹 접근했다.

경기가 연장으로 흐르며 강정호는 10회초 선두타자로 또 등장했다. 신시내티 배터리는 물오른 강정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강정호는 페드로 플러리먼과 교체됐고 피츠버그는 3점을 뽑아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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