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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존재감 없었던 27분, 스완지도 리버풀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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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존재감 없었던 27분, 스완지도 리버풀에 역전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0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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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르미누-밀너에 연속골 내줘 1-2 역전패…기성용은 후반 18분 브리튼과 교체 출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기성용은 교체로 나서 출전했지만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완지 시티도 리버풀의 강력한 공격력에 수비가 허물어지며 역전패했다. 프란시스코 귀돌린 감독도 경질 위기를 맞았다.

기성용은 1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경기에 후반 18분 레온 브리튼과 교체 출전, 27분 가량을 뛰었지만 전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와 함께 스완지도 전반 8분 르로이 페르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기성용도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5.9점의 평점을 받는데 그쳤다.

이날 스완지는 볼 점유율에서 41-59, 슛 숫자 8-18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사실상 리버풀에 끌려다닌 경기였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르의 왼발 슛으로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리버풀에 밀렸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아담 랄라나의 부상으로 다니엘 스터리지로 교체하는 악재가 있긴 했지만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하며 역전의 발판을 놨다.

스완지는 후반 9분 끝내 동점골을 허용했다. 브리튼의 파울로 내준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조던 헨더슨의 패스를 받은 로베르투 피르미누의 헤딩골이 터져나오면서 1-1이 됐다. 동점이 되자 리버풀은 필리페 쿠티뉴까지 가세하면서 공세를 강화했고 스완지의 수비는 점점 허물어져갔다.

다급해진 스완지는 웨인 라우틀리지와 브리튼을 빼고 모두 바로우와 기성용을 투입하며 경기 양상을 바꾸려고 했지만 리버풀은 나다니엘 클라인, 사디오 마네, 스터리지까지 앞세워 스완지의 수비를 거세게 두들겼다. 스완지는 후반 27분 페르를 빼고 제이 풀턴까지 투입하며 더욱 수비를 강화했다.

하지만 스완지는 후반 39분 앙헬 랑헬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리버풀은 제임스 밀너가 역전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리버풀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키자마자 후반 40분 조르지오 베이날둠과 피르미누를 빼고 엠레 찬과 디보크 오리기를 투입, 승리를 지켰다.

스완지는 이날 패배로 귀돌린 감독을 경질해야 하는 어려움을 맞았다. 스완지의 계속된 부진으로 귀돌린 감독을 경질한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리버풀전이 마지막 기회라는 얘기도 있었다. 스완지가 다시 한번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승점을 따내지 못하면서 귀돌린 감독이 지휘봉을 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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