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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성지루·문희경, 귀여움 더해진 중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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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성지루·문희경, 귀여움 더해진 중년의 사랑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10.02 0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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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드라마와 영화, 문학 작품들에서는 ‘중년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할 때가 많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도 중년들의 사랑을 이야기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성지루와 문희경을 통해서는 ‘밀당 없는 사랑’을 그려내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연출 최영훈)에서는 강민주(김희애 분)와 고상식(지진희 분)의 엇갈리는 사랑을 그려냈다. 또한 고미례(김슬기 분)와 박준우(곽시양 분)의 묘한 관계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의 문희경과 성지루가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기지 않으며 사랑스러운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커플은 김희애-지진희, 김슬기-곽시양이 아닌 독고봉(성지루 분)과 나춘우(문희경 분)였다. 두 사람은 가장 짧은 분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문희경과 성지루는 두 사람의 관계를 지진희에게 들킨 이후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문희경은 지진희 앞에서 상사임에도 불구하고 데이트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이후 성지루와 만난 문희경은 이성적이고 칼 같은 ‘부시장’이 아니라 ‘소녀’같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사진=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방송 화면 캡처]

문희경은 성지루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화장을 고치며 들떠했다. 성지루가 미리 도착해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는 귀여운 투정을 부리며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성지루 역시 무섭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달콤한 말을 뱉으며 문희경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 등장하는 커플들은 다양하다. ‘썸’을 타고 있는 김희애와 지진희, 최근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시작한 김슬기와 곽시양, 사제지간에서 관계가 변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구태연(서정연 분)과 차수혁(김권 분)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모든 커플들이 지지부진하고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때 달달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커플은 문희경과 성지루 뿐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비록 방송 분량은 다른 커플들에 비해 적지만 이들이 등장하는 신은 달달함과 동시에 웃음을 더하며 이들의 관계에 시선이 머물도록 만들고 있다. 이들의 사랑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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