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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박한이 '프로야구 2호' 16년 연속 100안타, LG 봉중근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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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박한이 '프로야구 2호' 16년 연속 100안타, LG 봉중근 상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0.0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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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꾸준함의 대명사’ 박한이(37·삼성 라이온즈)가 사상 2번째 16년 연속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박한이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1회말 무사 1루서 봉중근의 변화구를 밀어 좌중간으로 보냈다.

LG 좌익수 문선재와 중견수 김용의가 부딪히며 타구를 떨어뜨렸고 기록원은 이를 안타로 인정했다.

양준혁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 이로써 박한이는 전인미답의 17년 연속 100안타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2001년 프로 무대를 밟은 박한이는 데뷔 첫 해부터 지금까지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334타수 이상을 소화하며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통산 1912번째 경기서 때린 자신의 2022번째 안타다.

올해는 무릎 부상을 딛고 목표치를 달성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5월까지만 해도 페이스가 더뎠으나 8월 20개, 9월 27개를 몰아치며 기어이 해내고 말았다.

박한이의 뒤는 14년 연속(1995~2016) 이승엽, 12년 연속(2003~2016) 김태균, 11년 연속(2006~2016) 정근우가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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